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 후원 위한 ‘한여름 밤의 음악회’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 후원 위한 ‘한여름 밤의 음악회’
  • 워싱턴DC=강남중 특파원
  • 승인 2018.07.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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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노바대학 알렉산드리아 캠퍼스에서 열려

올 들어 가장 더웠던 주말이었던 7월1일, 무더운 한여름 밤을 식혀주는 음악회가 워싱턴DC에서 열렸다.

37명으로 구성된 워싱턴챔버오케스트라(지휘자 준 김)가 멘델스존의 서곡인 ‘한여름 밤의 꿈’을, 플루트 연주자 최지영(Rachel Choe)씨가 ‘헝가리 전원 환상곡’을 연주했고 테너 신윤수 씨는 가고파를 열창했다. 특별 출연한 피아니스트 백혜선씨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피아니스트 백혜선씨는 1994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1위를 비롯해 권위 있는 콩쿠르에서 연달아 입상한 인물. 29세에 최연소로 서울대 음대 교수가 돼 화제를 모았다. 현재 클리블랜드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로 임용되기도 했다.

워싱턴 코리안커뮤니티센터 준비위원회(KCCOC)가 코리안 커뮤니티센터 구입기금 모금과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개최한 이번 음악회의 제목은 ‘희망’. 미국인들과 한인동포 등 900여명의 청중이 노바대학 알렉산드리아 캠퍼스 슐레진저 음악당을 가득 메웠다.

최지영 씨의 플룻 연주
최지영 씨의 플룻 연주

공연에 앞서 스프링필드와 알렉산드리아 일부 지역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맥 케이 슈퍼바이저의 인사말과 워싱턴한국일보사 이양호 사장의 센터건립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다.

멕 케이 슈퍼바이저는 “페어팩스 카운티는 코리안 커뮤니티센터가 속히 들어서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고, 이양호 사장은 1만달러를 기탁하면서 “더 많은 동포 기업인들이 동참해 우리들의 정신적, 문화적 중심이 될 한인센터가 속히 건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이 끝난 후 김동기 총영사는 “수준 높은 문화를 미국사회에 알리고, 동포사회의 화합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고, 황원균 건립위 간사와 이은애 맴버십위원장은 “우리의 꿈이 현실이 되는 희망적인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백성옥, 허인욱, 우태창, 김태환, 정세권, 임소정씨 등 다수의 전·현직 한인 단체장들도 참석했다.

피아니스트 백혜선 씨
피아니스트 백혜선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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