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한국정원 복원 건축기금 마련 위한 자선음악회 열려
프랑크푸르트한국정원 복원 건축기금 마련 위한 자선음악회 열려
  • 프랑크푸르트=전성준 해외기자
  • 승인 2018.07.05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레이디스싱어즈 초청 공연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 복원건축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선음악회가 6월30일 오후 7시30분 프랑크푸르트 Wartburgkirche에서 열었다.

재독한인문화예술협회의 초청을 받은 대구레이디스싱어즈(지휘 박영호)과 프랑크푸르트 하모니 앙상블(지휘 김영식)이 이날 연주를 했다.

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이 올해 말 쯤 복원될 예정이다. 대구레이디스싱어즈와 재독한인문화예술협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대구레이디스싱어즈는 이날 지오반니 밧티스타 페르골레지가 작곡한 종교음악 Stabat Mater dolorosa(어머니는 십자가에 매달려 고통당하는 아들을 보며 비탄에 잠겨 서 계시네), O quam tristis(오 그토록 슬프고 상처 입은 그 여인은 복 되신 분 독생자의 어머니), Fac ut ardeat cor meum(불타는 이 마음을 허락 하소서), Quando corpus morietur(이 몸이 죽을 때에 나의 영혼에 낙원의 영광이 허락되길) 등을 합창했다.

음악회가 열린 곳은 대형 독일교회였다. 대구레이디스싱어즈는 현지인들을 배려해서 독일 민요들을 부르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어 Sah ein Knab ein Roeslein stehen(들장미), Lorelei(로렐라이), Wenn ich ein Vogel war (이 몸이 새라면), Der letzte Abend (잘 있거라 내 고향) 등을 연주했다. 최윤영 솔로는 ‘International Folk Song Medley’(우리들의 노래)를 불렀다.

자선음악회에 특별 출연한 ‘프랑크푸르트 하모니 앙상블’의 무대도 마련됐다. 지휘자이자 반주자인 김영식씨가 편곡한 ‘오페라 아리아 메들리’를 10명의 여성 단원들이 에너지가 넘치게 불렀다.

한복차림으로 다시 등장한 대구레이디스싱어즈는 ‘Korean Famous Art Song Medley’(한국 명가곡 메들리), 언덕에서, 내 마음, 그리워, 꽃구름 속에 등과 최진사댁 셋째 딸 등을 합창하며 콘서트를 마무리하자, 관객들이 앙코르(Zugabe)를 요청했다. 화답으로 부른 한국동요 메들리는 재독동포들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대구레이디스싱어즈는 1995년 대구광역시 동부여성문화회관 산하 단체로, 지금까지 200차례 이상의 연주회를 가졌다. 중국, 일본, 터키, 말레이시아 등에서 국제합창제 및 국제교류 음악회도 가진 바 있다. 지휘자 박영호씨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음대, 미국 뉴멕시코의 주립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구시립, 울산시립, 구미시립합창단 지휘자를 역임했다.

이번 음악회는 재외동포재단,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재독한인총연합회, 프랑크푸르트한인회, 재독한인문화예술협회. 프랑크푸르트 하모니앙상블, 교포신문사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