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 해임된 오클랜드한인회 임원진 “박세태 회장 한인회 운영에 문제 있다”
일방 해임된 오클랜드한인회 임원진 “박세태 회장 한인회 운영에 문제 있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8.07.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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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총회 폐회, 직전 14대 오클랜드한인회 임원진 전원 해임 통보 받아
박세태 오클랜드한인회장
박세태 오클랜드한인회장이 지난 6월30일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폐회를 선언하기 직전, 임원진 전원 해임을 발표했다.

14대 오클랜드한인회 정기총회에서 박세태 회장으로부터 일방적으로 해임 통지를 받았던 한인회 임원진이 7월5일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며 박 회장을 정면 비판했다.

한인회 임원진은 “(오클랜드) 한인사회가 또 다시 시끄러워질 것을 우려해 많이 고심했지만, 회장의 방만한 한인회 운영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것이 한인회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데에 합의했다”면서, 박 회장의 한인회 운영의 문제점들을 8개 항목으로 정리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임원진은 “박 회장이 임원회 의결 없이 2018 정기총회를 공고했고, 정관에 명시된 감사 자격을 무시한 채 한인회 정회원이 아닌 조**씨를 감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 회장이 재무이사를 11개월 이상이 지나서야 임원회의 독촉으로 뒤늦게 임명했고, 여러 행사들에 대해 임원회 의결 없이 재정을 지출했다. 사무국 직원을 회장 단독으로 채용해 1년 사이에 5명이 퇴직하는 등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무분별한 인사 정책을 통해 20명의 임원진 중 13명이 사임을 하고 7명이 남았다”고 임원진은 또한 지적했다.

현지 뉴질랜드 교민언론에 따르면, 13대 한인회 회계 문제로 논란이 있은 후 1년 동안 공석인 감사 선출을 위해 박세태 회장은 지난 6월30일 오클랜드한인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하지만 박 회장이 회장 직권으로 추천한 감사 후보가 한인회 정회원이 아니어서 정관에 따라 감사로 위촉되지 못했고, 박 회장은 긴급발의를 통해 현장에서 감사후보를 추천받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 안건 또한 총회 참석한 교민 80여명 중 8명만 찬성해 통과되지 못했다.

박 회장은 총회를 마치기 직전, 전 14대 전 임원을 해임한다며 회의를 마무리한다고 발표했고 회의장에서는 임원진 해임이 정관에 어긋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소동이 있었다.

박 회장은 7월1일부터 새 임원진을 구성한다고 발표했지만, 현재까지 임원진 구성에 대한 진척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클랜드한인회 정기총회가 지난 6월30일 오클랜드한인회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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