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한국학교가 학교건물 붕괴를 우려해 학생들에게 휴교령을 내렸다.
선양한국학교는 “학교건물 바로 밑 지하에서 선양지하철 9호선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학생과 교직원이 상주하고 있는 건물이 붕괴될 것으로 우려돼 휴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측 전문기관은 건물의 침하나 균열정도가 한계 허용치 이내라는 안전진단 결과를 발표했지만, 선양 교민단체들과 학부모들은 이 결과를 신뢰하고 있지 않다.
보강 후 사용이 가능하다는 중국 측 전문기관의 안전진단과 달리, 학교건물 보강공사 후에도 균열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선양 교민단체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학교건물 이전 후보지를 답사하고 건축 기금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 비대위는 2학기 개학 전 학교건물 이전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학부모 대표들은 한국 국회 교육문화위원회 분과 간사를 만나고, 한국 교육부를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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