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카자흐스탄 피겨스타 데니스텐, 괴한 칼에 찔려 사망
한국계 카자흐스탄 피겨스타 데니스텐, 괴한 칼에 찔려 사망
  • 알마티=김상욱 해외기자(카자흐스탄한일일보)
  • 승인 2018.07.2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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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의 남자 피겨 스타인 데니스 텐이 7월19일 오후 6시(현지시간) 병원에서 사망했다.

카자흐스탄 현지 언론은 데니스 텐 선수의 사망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이 소식이 뉴스 속보와 SNS 등을 타고 전해지자 데니스 텐 선수를 좋아했던 현지 팬들이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데니스 선수는 이날 점심 때 알마티 시내의 ‘꾸르만가지’와 ‘바이세이토바’ 교차로에서 자신의 차를 훔치려는 자들의 칼에 찔렸고 주변 목격자들이 부른 구급차에 실려 알마티중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하였다.

현지 경찰은 “목격자에 따르면 데니스 선수가 자신의 자동차 거울을 훔치려는 두 명의 차량 절도범들이 휘두른 칼에 찔린 후 이미 피를 많이 흘렸다”면서 “신속한 검거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한말 의병장 민긍호의 고손이기도 한 데니스 텐 선수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동메달리스트’이고 2017년 알마티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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