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공의 꽃세상-22] 금꿩의다리
[올공의 꽃세상-22] 금꿩의다리
  • 이규원<칼럼니스트>
  • 승인 2018.07.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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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공 사계절 꽃밭에서 예쁜 금색의 꽃을 피운 ‘금꿩의다리’

올공의 사계절 꽃밭에서 올해 처음으로 예쁜 금색의 꽃을 만났다. 작년에는 거의 꽃이 질 무렵에 만나 그 예쁜 꽃을 오래 볼 수 없었는데 올해는 초여름부터 작정을 하고 꽃 피기만을 고대하였다가 드디어 만난 것이다. ‘금꿩의다리’는 미나리아재비과 꿩의다리속의 여러해살이풀로 꿩의다리 꽃 종류 중의 하나이다. 노란색 수술이 꽃에 금이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금꿩의다리’라고 부른다.

너무 예뻐 필자의 시화집 표지모델로 캐스팅한 ‘금꿩의다리’

9월말에서 10월초에 채취한 종자를 보습성이 있고 반 그늘진 곳에 곧바로 파종하면 발아가 잘된다. 강한 광선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양지를 택하여 재배한다. 토양은 보습성이 좋은 곳이 적합하나 너무 비옥하면 식물체의 초장이 과다하게 커지므로 적당히 척박한 것이 좋다. 건조에는 약하다.(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필자는 재작년 여주시 소재 황학산수목원에서 ‘금꿩의다리’를 처음 보았는데 뜨거운 한 여름날 지나는 바람에 허공에서 하느작거리는 금색의 꽃은 차라리 환상 그 자체였다. 오죽하면 너무 사랑스러운 나머지 필자의 <꽃나무들 이야기> 시화집의 표지모델로 캐스팅까지 했을까.

꿩의 다리 꽃 중 가장 빨리 피는 ‘플라붐꿩의다리’

꿩의다리 종류의 식물들은 약 22종이 등록되어 있는데 대부분 5월경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하여 한 여름이 주개화기이다. 꿩의다리 식물들의 특징은 가늘고 긴 줄기인데 가늘고 긴 줄기가 마치 꿩의 다리를 닮았다고 하여 그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금방 꺾일 것 같은 가는 줄기에 앙증맞은 꽃술 화관을 얹고서 지나는 바람에 하늘하늘 거리는 모습을 보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올공의 안팎에서 꽃을 피우는 ‘좀꿩의다리’

올공에서 볼 수 있는 꿩의다리 꽃은 플라붐꿩의다리, 좀꿩의다리 및 금꿩의다리이다. 5월 하순에 가장 먼저 노란 꽃을 피우는 플라붐꿩의다리는 아이러니하게도 올공 안에서는 볼 수 없고 올공의 남문 쪽 길가 화단에 쭉 서있는데 특히 한성백제박물관 입구 화단에서 무리 지어 꽃을 피운다. 좀꿩의다리는 올공 바깥길 화단과 올공 안 사계절 꽃밭 모두에서 볼 수 있는데 올해 올공 바깥길 길가 화단에 있던 좀꿩의다리 식생들을 모두 베어버려 꽃을 한동안 볼 수 없었다. 한편 꿩의다리는 2015년 올공 사계절 꽃밭에서 꽃을 본 이후에는 더 이상 꽃을 볼 수가 없었다. 꽃밭에는 꿩의다리라는 명패가 그대로 붙어 있는데도 말이다.

올공에서 2015년 이후 더 이상 꽃을 피우지 않는 ‘꿩의다리’
올공에서 2015년 이후 더 이상 꽃을 피우지 않는 ‘꿩의다리’

“보여주는 사랑”

1. 
드러내지 못하고
가슴에만 묻은 사랑은

찬란한 봄날이 와도
싹을 틔우지 못하고

미련만 남긴 채로
되돌아 오지 못하는 것

2.
밖으로 드러내어
몸으로 보여주는 사랑은

나를 꽃으로, 마음으로
내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라

일상 아침의 나팔꽃처럼
한아름의 기쁨을 안겨주는 것

필자소개
공인회계사/세무사(부동산세제, 상속증여세 전문)
1963년 경기도 이천 출생
성균관대 학사,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사
한국은행, 신한은행에서 근무
현재 모야모(www.moyamo.co.kr) 앱에서 올공 꽃중계방 진행 중
저서: <재테크를 위한 세금길라잡이> 외 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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