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감동의 무대··· 전국노래자랑 오클랜드 예선전
웃음과 감동의 무대··· 전국노래자랑 오클랜드 예선전
  • 오클랜드=이혜원 해외기자
  • 승인 2018.07.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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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1일 오클랜드한인회관서 열려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 뉴질랜드 오클랜드 예선전이 7월21일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뉴질랜드의 최대 도시이자, 3만여 명의 뉴질랜드 한인 중 약 70% 이상이 모여 사는 것으로 알려진 오클랜드에서 열린 이번 예선전은 뉴질랜드 동포들의 KBS 전국노래자랑에 대한 관심을 실감할 수 있는 대회였다. 총 36개 팀이 참가했는데 세계 대회 예선전 중 참가팀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KBS의 김정호 작곡가, 고찬수 PD, 이연욱 작가는 이번 오클랜드 예선전을 진행하기 위해 직접 뉴질랜드를 방문했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예선전의 MC는 최고 친구, 천년지기, 꽃을 든 남자, 화장을 지우는 여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었으며, 직접 노래도 하는 김정호 작곡가가 맡았다. 홍배관 주오클랜드총영사, 박세태 오클랜드한인회장, 장구한 노인회장 등도 참석해 동포들의 열창에 박수를 보냈다.

김정호 작곡가는 특유의 위트와 멋진 노래 실력으로 출연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관객들에게는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예선 참가자들은 각각 본인들의 특별한 사연도 소개했다. 노사연의 바램을 부른 김안나씨는 이민 와서 두 딸을 모두 당당한 변호사로 키워냈다. 타일을 붙이는 일을 하고 있는 유영호씨는 상금을 타면 한국에 계신 어머니에게 꼭 상금을 보내고 싶다고 말해 동포들의 심금을 울렸다. 21세 남학생 이형탁군의 할아버지는 자폐증 증세가 있는 이형탁군이 노래자랑에 출전해 자신감과 용기를 키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가신청을 했다고 말해 가슴 뭉클하게 했다. 김범수의 나타나를 부른 이형탁군은 큰 목소리와 멋진 제스처도 선보였다.

김정호 작곡가는 끝날 때까지 동포들과 함께한 홍 총영사를 무대 위로 초대했고 선뜻 홍 총영사가 한 곡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전국노래자랑 뉴질랜드 오클랜드 예선전편은 현지 한국어방송사인 월드티비(대표 김운대)의 KTV채널을 통해 방영됐다. 최우수상은 사랑의 트위스트를 부른 윤준석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9월4일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참가한다. KBS는 본선 진출자에게 항공료와 숙식을 제공한다.

우수상은 이형탁군이 차지했고, 장려상은 이경은, 김예순, 인기상은 강미선, 이준표, 정민국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메달 혹은 상장 그리고 헬스키에서 후원한 건강식품, 작곡가 김정호씨와 전국노래자랑 MC인 송해씨의 CD를 선물로 받았다. KBS 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는 해외동포들의 타국에서의 삶도 소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8월 4일엔 중국 칭다오, 8월10일엔 브라질 상파울루, 8월18일엔 필리핀 마닐라에서 예전전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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