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 6개 한인회연합회, 버지니아서 ‘미주총연 미래’ 주제 연석회의
미주지역 6개 한인회연합회, 버지니아서 ‘미주총연 미래’ 주제 연석회의
  • 워싱턴DC=강남중 해외기자
  • 승인 2018.07.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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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까지 통합 않으면, 비상대책위 구성하기로

미주지역 6개 한인회연합회가 두 개의 미주한인회총연합회에 8월 말까지 통합을 하지 않으면, 총연 회칙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경고했다.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 김정화 회장 조경구 이사장, 중서부한인회연합회 안대식 회장, 서북미한인회연합회 이상규 회장, 서남부한인회연합회 이석찬 회장 조규자 이사장, 동북부한인회연합회 이화선 회장, 동중부한인회연합회 최광희 회장 고대현 이사장은 7월24부터 25일까지 1박2일간 미국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미주총연 분규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24일 환영만찬에서 최광희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은 “총연 문제의 끝을 볼 때가 됐다. 이번 연석회의가 하나가 되는 총연을 만드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환영사를 했고, 김태환 초대회장은 “총연이 7년째 분규를 겪고 있다. 여러 연합회장들이 피해자이면서도 잘못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다음날인 25일 폴스처치에 위치한 웨스틴 호텔 미팅 룸에서 개최된 한인회연합회 연석회의의 주제는 ‘미주총연의 미래’였다. 미주 8개 한인회연합회 중 6개 연합회 회장 및 이사장 등 9명이 참석했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는 현 회장의 임기가 8월에 끝남에 따라 불참했고, 중남부한인회연합회는 위임했다.

의장 겸 사회자로 추대된 최광희 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회의에서 주미한국대사관 김동기 총영사는 “소송으로 해결 되는 문제가 아닌데 안타깝게 생각한다. 한인사회에 산적한 과제들이 있다. 특히 차세대 문제가 가장 큰 현안이다. 10년 후 한인사회에 관심 가지는 사람이 없으면 심각한 문제가 된다”면서 “미주 한인동포 전체 이익을 위한 회의가 되길 부탁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서남부연합회 이석찬 회장은 “먼저 두 회장이 수용 가능한 명분을 주어 화합을 이끌어 내는 방안을 연구하자”고 제안했고, 중서부연합회 안대식 회장은 “총연이 회생 불능상태에 와 있는데도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고 추궁조차 하지 않고 있다”면서 “분열 핵심자를 몰아내는 방법과 새로운 총연을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우선 비대위를 구성하겠다는 성명서부터 발표하자”고 제안했다.

서북미연합회 이상규 회장의 “총연 회칙에는 중앙상임위원 제도가 있고, 임시총회는 회원 60명의 공증서명으로 소집할 수 있다. 그리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제28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수도 있다”는 회칙 유추에 따라 참석자들은 다음과 같은 결의문을 작성했다.

미주8개 광역 한인회연합회 회장, 이사장 연석회의 결의문

· 제27대 총회장인 김재권, 박균희 두 분은 8월 말까지 모든 법정다툼을 끝내고 250만 재미동포들의 염원대로 하나의 총연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 2018년 8월말까지 합의가 되지 않아 총연이 정상화 되질 않을 경우 9월15일 ‘제2차 시애틀 광역연합회의 연석회의’에서 미주 170개 지역한인회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
· 비상대책위원회는 총연 회칙에 따라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제28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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