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진 현 MIT 건축학과 학과장이 차기 코널대학교 건축·예술·설계학부 학장으로 선임됐다.
코넬대 학보인 ‘코넬 크로니클’은 “윤미진이 차기 건축·예술·설계학부(Cornell University’s College of Architecture, Art, and Planning) 학장으로서 내년에 코넬대에 돌아온다고 마이클 코틀리프 교무처장이 7월24일 발표했다”면서, “1986년 코넬대가 설립된 이후 여성이 학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윤미진 학과장은 1995년 코넬대에서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하버드대 디자인대학원에서 도시디자인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다음 해에는 한국의 풀브라이트(Fulbright)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그는 2001년부터 MIT에서 건축학 조교수로 일했고, 2010년 건축학부 프로그램 디렉터로 임명됐다. 2014년에는 이 학과에서 최초의 여성 학과장으로 임명됐다.
윤미진 신임 학장의 임기는 2019년 1월1일부터 5년간이다. 그는 51명의 교수진과 783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대학을 이끌게 된다. 미국 뉴욕주 이타카에 있는 코넬대는 미국 동부 8개 명문 사립대학을 지칭하는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명문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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