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정 페어팩스 시의원과 류재풍 로욜라대학교 명예교수가 미국 동중부한인회연합회가 주최한 리더십 세미나에서 ‘차세대 리더 발굴과 양성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7월25일 비엔나에 위치한 한미과학기술센터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 황원균 미주평통 미주부의장, 폴라 박 워싱턴무역협회장을 비롯한 워싱턴 동포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임소정 의원은 “한인회를 운영 하면서 리더십이 함양되고 자신감을 얻었기에 미 주류 정계에 진출하게 됐다”면서 “차세대들이 한인사회에서 봉사하는 것이 자기계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잘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재풍 박사는 “리더는 과거를 알아야 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과거는 현재의 문제에 대해 해답을 주지는 않지만 교훈을 줄 수 있다. 미래를 예측하지 못으면 현재와 미래 둘 다를 놓친다”고 말했다.
류 박사는 지도자의 덕목을 논하면서 “조지 워싱턴 대통령은 나폴레옹 같은 황제가 되지 않았다. 이것이 리더십이고 미국이 계속 발전하게 된 원동력이었다”고 설파했다.
류 박사는 또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차이점을 묻는 청중의 질문에는 “사회주의는 있는 자에게 세금을 부과하여 사회분배를 추구하는 복지국가의 형태를 말하는데 인구 500만 내외의 국가에서만 가능하다”면서 “사회주의는 민주적 방법으로 권력을 취득하지만 공산주의는 피를 흘러서 권력을 취득한다”고 답 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미주지역 광역한인회연합회 연석회의에 참석한 회장 및 이사장들도 참석했다. 세미나를 준비한 최광희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은 “리더십 세미나가 어느덧 올해로 세 번째 진행됐다. 앞으로 이런 세미나가 지속적으로 개최돼 동포 지도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면서 세미나에 참석한 단체장들과 강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대현 동중부한인연합회 이사장은 “이 세미나가 단체장들과 동포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했고, 김동기 총영사는 “리더가 누가 되느냐에 그 조직의 성패가 좌우된다. 차세대 리더 양성은 우리 한인사회의 과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