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한인회(회장 이기석)가 7월16일(월)부터 7월27일(금) 까지 ‘2018 토론토한인회 어린이 문화체험캠프’ (2018 KCCA Korean Cultural Camp for Children)를 진행했다. 총 2주간으로 8학년까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열었다.
토론토한인회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캐나다에서 자라는 한인 2,3 세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놀이와 활 동을 통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본지에 밝혔다.
한인회가 해마다 실시해온 이 캠프는 작년부터는 캐나다 한국교육원의 후원으로 한국의 서울교육대학교 예비 선생님 10명이 5개 반의 담임교사를 맡아 50여명의 아이들을 가르쳤다. 올해에는 특히 IT 강국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는 대한민국의 프로그래밍 기술을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저학년을 대 상으로 코딩의 개념을 배울 수 있는 언플러그드 코딩과 고학년에게는 휴대폰으로 조종하는 종이 비행기 만들기 및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활용한 무인자동차 만들기 수업이 이루어져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았다고 한인회는 전했다.
이기석 한인회장은 “지난 3월 노스베이에서 열렸던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팀킴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해 인연을 맺은 세계컬링연맹과 캐나다컬링협회의 도움으로 캠프에서 실내 컬링수업을 했다”며,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스포츠를 경험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한국에서 공수한 다식판으로 직접 다식을 만들어서, 전통차와 함께 맛을 보는 요리 수업도 아이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수업시간에 만든 전통탈을 쓰고, 전문가 (금국향, 한국전통 예 술협회 감독)에게 탈춤을 배우는 미술과 체육활동의 연계수업도 이루어졌다고 이회장은 덧붙였다.
매년 반응이 좋았던 태권도 수업은 현 캐나다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인 강리성 관장과 2018 팬암(Pan-American) 챔피언이며 현 캐나다 태권도 국가대표인 하지나 선수가 재능기부해 학생들이 수준 높은 태권도를 체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캠프 동안에 전통 악기 (북, 장구, 징, 꽹과리), 전통 무용 (탈춤), 문경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과 함께 한 응급처치수업 등이 진행되어 알찬 프로그램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인회는 소개했다.
7월 27일 캠프 마지막 날에는 학부모를 초대해 BBQ 파티를 벌이고, 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이 만든 작품전시회 및 장기자랑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2주동안 담임 선생님으로 수고해 준 서울교육대학교 교육봉사자들 및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수료증과 감사장을 수여하며 막을 내렸다.
이기석 한인회장, 조성욱, 이영실 부회장 및 공장헌 이사장은 부엌과 주차장 등 보이지 않는 곳 에서 어린이 문화캠프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봉사하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행사후 학부모들이 “아이가 한국어를 배우고,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으며, 아이들이 내년에도 한인회 체험캠프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고 한인회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