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리핀 한국문화원(원장 이진철)이 8월10일(금)부터 사진전‘서울에서 살으렵니다: MEGA SEOUL 4 DECADES’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40년 변천사를 필리핀에 소개하는 전시회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주최하고 주필리핀 한국문화원, 한미사진미술관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격동과 파란의 역사를 거쳐 세계적인 거대도시가 되기까지 경험한 서울의 연대기를 필리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은 소개했다.
전시회에는 196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수도 서울의 전통과 현대의 충돌, 그 파괴와 건설의 현장을 원로, 중견, 신진을 아우르는 사진작가 12인의 시선으로 담은 총 62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대표작으로는 ▲명동, 촌로상경, 권농동, 돈화문(홍순태 작품) ▲운니동 1980(한정식 작품) ▲월곡등의 빛, 월곡동의 사라지는 빛Ⅱ, 월곡동의 사라지는 빛(안세권 작품) ▲송파구 삼전동(김기찬 작품) ▲나무, 자전거대여점, 다리(Looking at Sunny-Side, 방병상 작품) ▲운동장, 도서관(이은종 작품) 등이 있다.
이진철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전시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이용하여 한 도시를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선을 경험할 수 있다는데 그 의의가 가장 크다. 모든 방문객들이 가슴 속에 서울에 대한 자신만의 이미지를 새겨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은 사진 전시회 개막식을 기념하여 8월 10일(금) 오후 3시부터 전시에 참여한 사진작가 3명(이갑철, 이은종, 금혜원)을 초청하여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 및 한복 종이접기, 전통 제본 수첩 만들기 워크샵 등을 진행한다. 또한 3명의 사진작가는 8월 11일(토) 오후 2시 데 라살 세인트 베닐대학교의 Photo SlideShow Festival에도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학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8월 10일(금)부터 11월 30(금)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실은 월~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