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한인회(회장 양영연)가 주최하고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가 주관한 ‘2018 아시안게임 성공 기원 및 남북한 단일팀 출전 축하 퍼레이드’가 8월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수디르만거리에서 열렸다고 자카르타 한인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번 퍼레이드는 오는 8월18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와 남북한 단일팀 출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리아서포터즈 발대식, 아이돌 그룹 헤일로, 관악협주단의 공연 후 진행된 퍼레이드에 200여 한인과 500여 자카르타 시민이 참여했다.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한바패 사물놀이’의 장단에 맞춰 한반도기를 흔들며 수딜만에서 스망기 육교를 왕복했다.

하지만 북한 동포들의 참가는 불발로 그쳤다. 당초 남북한 동포가 함께 참가해 한반도기를 내세우고 퍼레이드를 할 계획이었지만 북한 측이 불참했다고 한인포스트는 전했다.

양영연 회장은 퍼레이드 개회식에서 “한반도의 평화통일 분위기를 확산하고 인도네시아 동포의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이번 남북한 동포 평화 퍼레이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홍미희 기자su5929@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