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미군 유해 55구를 송환한 가운데, 조지아주 참전용사 한 구가 67년 만에 고향 땅에 뭍이게 돼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풀러 상병의 유해는 8월9일 오전 7시30분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해 고향으로 옮겨지며, 오전 9시부터 9시30분 사이에 토코아에서 행렬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10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조문객을 맞이하고, 11일에 가족장으로 장지에 영면할 예정이다. 8월11일은 그의 88번째 생일이다.
한미우호협회의 은종국 이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풀러 상병의 운구행렬이 한인들이 많이 사는 귀넷 카운티의 85번 북쪽 방향으로 8시15~45분 경에 통과할 듯하다”며 “협회는 터렐 풀러 상병 유골의 귀환을 환영하고, 그 장례식장을 조문한다”고 밝혔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풀러 상병은 20살에 입대했으며, 그가 23살 되던 해인 1951년 2월 12일 적군의 포로가 됐다가 같은 해 3월 실종 처리됐다. 미국 국방부는 1954년 초 풀러 상병이 포로가 된 이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