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35위가 고국으로 돌아온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립 용미리 제2묘지공원에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35위가 안식할 수 있는 봉안시설을 지원한다. 8월16일 오후 2시 안장식을 거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광복절과 올해 삼일절에 각 33위를 봉안 안치한 서울시는 이번에 안장식을 추가 거행함으로써 총 101명의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의 원혼을 달래게 됐다. 서울시는 봉환위원회가 별도로 추진 중인 해외동포묘역(DMZ 평화공원) 조성 시까지 101위의 유해를 용미리 제2묘지 건물식 추모의 집에 임시 안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어르신복지과 김영흠 과장은 “그동안 먼 타국에서 떠돌던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들의 원혼이 이제라도 고국에서 평온히 잠들 수 있도록 서울시립 봉안시설을 지원하게 됐다”며 “가슴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그 역사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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