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처음으로 정규학교 초등학교와 유치원 교사들을 ‘대한민국 종이접기강사’로 양성하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은 "광야학교(光亚学校, 총장 칭광야)와 공동으로 8월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성도에서 제1회 중국-한국 종이접기문화예술 창조교육 국제교류 행사를 개최한다"며 개막식 사진을 전했다.
이 행사에는 광야학교의 성도 본교, 하이난성 분교 등 여러 지역에서 선발된 초등부와 유치부 교사 66명이 참가했다. 재단은 행사 기간 동안 참가자들에게 ‘대한민국 종이접기강사’ 자격 심화교육을 하고, 실기공동작품 제작을 지도한다. 17일 오후엔 수료식과 종이접기작품대회 시상식을 갖는다. 종이문화재단 대한민국종이접기명인 1호인 김영순 이사와 김은수 강원철원종이문화교육원장은 재능기부 봉사자로 참여한다. 행사 기간 동안 광야학교에서는 ‘대한민국 종이접기 예술작품 전시회’도 진행된다.
종이문화재단에 따르면, 개강식에서 광야학교 칭광야 총장은 “중국에서도 종이접기는 수학이고 과학이며, 예술이란 사실이 잘 알려져 있다”면서 “세미나 기간 동안 열심히 배워 중국과 한국의 진정한 종이접기강사로서의 실력도 갖추고, 장차 양국 문화예술 교류에도 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영혜 이사장은 “한중 수교 26주년을 맞아 양국 우호 증진과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국 1호 사립학교인 명문 ‘광야학교’와 함께 이 행사를 갖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고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청두무역관(관장 최광수)과 종이나라(대표 정도헌 회장)가 후원했다. 코트라 청두무역관 최광수 관장은 개강식 축사에서 "코트라가 참여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종이접기 교육프로그램이 처음으로 발전하는 이곳 중국 서부내륙에 진출하는 점이 큰 의의가 있다"면서 "코트라 청두무역관은 한중 양국 경제 무역활동의 플랫폼으로서 지속적 발전에 기여하고, 종이접기와 같은 한국의 전통 예술문화예술의 전파와 교류를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