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터키는 2015년 6월30일 터키 이스탄불 인근에서 ‘경상북도·터키 우호의 숲 조성’ 착수 행사를 열었다. 당시 경북도는 그해 10월까지 이스탄불 근교 구릉지에 30㏊에 나무 1만7천 그루를 심어 숲을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소나무 1만3천 그루(26㏊), 느티나무 3천 그루(3㏊), 은행나무 1천 그루(1㏊)를 식재하고, 6·25전쟁 참전용사 명패를 달고 기념비를 설치한다고도 밝혔다. ‘경상북도·터키 우호의 숲 조성’은 터키 군인들의 6.25전쟁 참전을 기념하고 신림분야에 협력하기 위한 사업. 경상북도와 터키 산림청이 2014년 업무협약을 맺고 이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경상북도·터키 우호의 숲’이 황량하게 방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터키를 방문 중인 한 여행객은 8월16일 현장을 방문해 녹화한 영상을 본지에 보내오며, 황량하게 방치된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영상에서 숲을 살리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모아보자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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