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가 오는 8월28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속초시에 있는 롯데리조트에서 열린다.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정착의 길, KOWIN이 앞장서 갑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한인여성리더 500여명이 참가한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8월28일에는 지역담당관 회의, 지역담당관 간담회, 국외참가자 오리엔테이션, 국외참가자 만찬이 진행된다. 행사 2일차인 29일에는 개회식 및 기조강연이 열린다. 오후에는 특별세션, 글로벌 여성리더 포럼, 여성가족부장관 주최 환영만찬 등이 진행된다.
30일에는 활동분야별 네트워킹과 지역문화탐방 그리고 폐회식이 진행된다. 31일엔 국외참가자들의 정부기관 방문이 마련된다.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시작돼 올해로 18회를 맞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지금까지 국내 58개국 8천여명의 한인여성들이 참여한 글로벌 네트워크 행사다.
여성가족부는 △국내외 여성 및 세계 각 지역 한민족 여성 연대강화와 정보교류 △재외 한민족 여성네트워크 구축 활성화로 국가경쟁력 확보 △재외 차세대 한민족 여성리더 양성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를 통한 성주류화 확산 이바지 △한민족 여성의 정체성 제고를 위한 지역간 연대 강화를 위해 이 행사를 열고 있다. 2013년 대전, 2014년 경상북도 구미, 2015년 경상남도 통영, 2016년 제주, 2017년 전라북도 군산에서 KOWIN 대회가 열렸다.
지난해 군산 대회에는 32개국 250여명의 해외 한인여성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남인순 전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여성가족부 정현백 장관은 “지난 2월 개최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물결이 전 세계 평화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KOWIN 대회에서는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시대를 위한 여성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새로운 시대를 위한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국내외 KOWIN 참가자들과 함께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준비하는 실질적인 교류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제18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를 통해 한인여성들이 구심점이 되어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는 희망의 씨앗이 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