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인회(회장 조기승)와 시애틀한친회(회장 홍윤선)가 시애틀 다운타운 인근에 있는 ‘대전공원’을 관리하기로 결정했다.
현지 한인언론인 시애틀앤에 따르면, 한인회와 한친회는 8월25일 대전공원에서 피크닉을 겸해 공원청소를 했다. 대전공원은 I-5와 I-90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부근의 노스 비콘힐에 위치해 있다. 시애틀시는 지난 1995년 8월 대전시와 자매결연을 한 것을 기념해 1998년 10월 이곳을 대전공원으로 개장했다.
2에이커의 부지엔 잔디와 나무가 심어져 있고, ‘대전정’이란 현판이 부착된 팔각정이 들어서 있다. 하지만 교통문제로 접근하기 쉽지 않고 화장실 등 부대시설이 없어 한인들이 잘 찾지 않았다고 시애틀앤은 전했다.
한인회와 한친회 회원들은 지난달 시페어 행사 후에도 이 공원을 찾아 청소를 하고 잡풀을 뽑으며 공원관리를 했다. 조기승 한인회장은 “까마득하게 잊고 있던 대전 팔각정을 우리 스스로 관리하면서 앞으로 한인회와 각 단체가 행사를 이곳에서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