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3성 목단강한국인(상)회(회장 전희수)가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 조선족 동포들에게 안경을 무료로 기부하는 행사를 열었다.

동북3성한국인연합회에 소속된 선양한국인회는 “목단강한국인회가 주최하고 대한안경사협회(회장 김종석)와 금약그룹(회장 김춘학)이 주관한 ‘안경 무료 나눔행사’가 9월1일 중국 목단강조선족중학교에서 열렸다”면서 현장의 사진을 전했다.

손명식 동북3성한국인연합회장, 김춘학 금약그룹 회장, 이강춘 안산한국인회장, 김용재 한국관광공사 선양지사장, 류래 대한항공 목단강지점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대한안경사협회는 조선족동포 불우노인, 불우학생 등 567명의 시력을 측정해 주기도 했다. 협회 소속 전국 지역회장 30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대한안경사협회는 “동남아 취약국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목단강은 항일운동의 본거지이며, 그 후손들이 아직 명맥을 이어오는 뜻깊은 곳”이라며 이 행사를 주관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행사를 주관한 또 다른 회사인 금약그룹은 목단강의 대표적인 조선족기업이다. 한국관광공사 선양지사, 대한항공 목단강지점이 이번 행사를 후원했다.

이석호 기자dolko@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