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성 재미대한체육회장 “10월 익산 전국체전에 미주선수단 200명 참여해요 ”
이규성 재미대한체육회장 “10월 익산 전국체전에 미주선수단 200명 참여해요 ”
  • 잭슨빌=이종환 기자
  • 승인 2018.09.10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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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연합회 체육대회에 참여...3월부터 재미대한체육회장 맡아
이규성 재미대한체육회장
이규성 재미대한체육회장

“미주지역에 30개 지역체육회가 있고 25개 경기연맹이 있어요.”

플로리다 탬파에서 패스트푸드로 가벼운 아침을 들면서 이규성 재미대한체육회장이 미주지역 체육회 현황을 소개했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그는 9월3일 잭슨빌에서 열리는 플로리다연합회 체육대회에 격려차 참여하기 위해 대회 이틀전 탬파를 찾았다.

탬파에는 체육대회를 주최하는 김정화 플로리다연합회장이 있는데다, 플로리다연합회 체육부장을 맡으면서 재미대한체육회 골프선수단 감독을 맡은 신소영씨가 있어서, 탬파를 찾았다는 것이다.

시애틀에서 온 이원규 재미대한체육회 홍보실장도 이규성 회장을 동행했다.

장익군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장의 초청으로 아침식사를 들면서, 이규성 재미체육회장과의 얘기가 시작됐다. 사실 그와의 얘기는 탬파에서 잭슨빌로 가는 내내 진행돼 다양한 얘기가 오갔다.

“플로리다에는 아직 독립적인 체육회가 없어요. 체육회가 만들어지면, 한인회에서도 편합니다. 체육대회를 지역 체육회에 맡길 수 있거든요. 그러면 미주대한체육회에서도 심판이나 지원인력을 보내줄 수 있어 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지요.”

이회장의 말이다. 이에 비춰 보면 이번 방문의 주된 동인은 플로리다에 체육회를 만드는 것인 듯했다.

이규성 회장은 지난 3월24일 LA 옥스퍼드호텔에서 열린 회장선거에서 경선으로 당선됐다. 단국대와 공군에서 수영, 수구선수로 활약한 그는 미국에 와서는 오렌지카운티 체육회장과미주대한체육회 수영연맹 회장도 지낸 정통 체육인이다.

재미대한체육회 이원규 홍보실장과 신소영 플로리다연합회 체육부장, 이규성 재미대한체육회장이 잭슨빌에서 열린 플로리다연합회 체육대회에 참여해 기념촬영했다.
재미대한체육회 이원규 홍보실장과 신소영 플로리다연합회 체육부장, 이규성 재미대한체육회장이 잭슨빌에서 열린 플로리다연합회 체육대회에 참여해 기념촬영했다.

“올해 10월 익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미주에서는 선수단과 임원진을 합쳐 200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참관단을 모집하고도 있어요. 참가 지원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도 만들었습니다. 원광대병원과 MOU를 체결해 30만원에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기본검진을 받도록 한 것입니다.”

그는 올해 전국체전에 참여할 선수단의 유니폼 디자인도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보여주며 소개를 했다.

“내년 5월 미주체전이 시애틀에서 열립니다. 장석태 준비위원장이 책임을 도맡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에 플로리다에서도 꼭 선수단을 참여시키기 바랍니다.”

잭슨빌로 가는 길에 그는 동행한 김정화 플로리다연합회장한테 거듭 부탁했다.

그는 9월22일 워싱턴DC에서 안경호 전임 미주대한체육회장이 미주대한장애인체육회를 출범시킨다고 밝히며, 안회장이 지난 4년 미주지역 체육회를 안정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김정화 플로리다연합회장과 이규성 재미대한체육회장
김정화 플로리다연합회장과 이규성 재미대한체육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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