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한국국제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연변지역에 소재한 독립운동가 유적지를 찾아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했다.
연변한국국제학교(교장 최인섭)는 “추석을 앞둔 9월20일 독립운동가 나철, 서일, 김교헌,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 지사의 역사 유적지를 탐방해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했다. 민족의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친 독립운동가 묘역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초라하게 엉망으로 방치되고 있어 벌초를 하고 추념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날 이정욱 학생과 박시은 학생은 길림성 룡정시에 소재한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 지사 묘지 벌초와 환경 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한 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우정을 통해 민족의 영원한 생명의 등불을 밝히며, 새 시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우며 그 암흑기에 이 평화를 꿈꾸며 싸우시다 돌아가셨던 그 시대를 가슴 깊숙이 새겨 놓겠다”고 보문훈을 낭독했다.
길림성 화룡시에 소재한 대종교 3종(나철, 서일, 김교헌) 선사 묘소를 찾은 황수아 학생은 “선생들께서 과거,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찬란한 업적을 세우셨으나 현재 영면하고 있는 이곳, 삼종사 묘지는 그 찬란한 업적에 비하면 참으로 초라해 보이며, 관리가 되지 않은 채 그저 한 언덕에 덩그러니 방치되다 시피 한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고 보문훈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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