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마인츠에 있는 구텐베르크 박물관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설치된다.
주독일한국대사관은 “정범구 주독대사와 안네테 루트비히 구텐베르크 박물관장이 구텐베르크 사후 550주년 기념 전시회 개막일인 9월20일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독대사관은 박물관 측으로부터 영어본 텍스트를 제공받아 한국어로 번역한 뒤 전문 성우의 녹음을 거쳐 한국어 오디오를 박물관에 설치할 계획이다.
주독대사관은 “한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유명 미술관, 박물관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설치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면서,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독일 내 박물관과 미술관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설치하는 것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텐베르크 사후 5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는 이날 오후 7시 열렸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의문의 여지없이 구텐베르크일까?’로, 박물관 측은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와 아시아에서 발전되어온 인쇄술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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