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극단이 투르크메니스탄 설화를 재해석해 만든 가족극을 투르크메니스탄 현지에서 상연한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오는 10월2일, 3일 양일간 가족극 ‘웃는 용’을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에 있는 국립인형극장에서 상연한다”고 밝혔다.
‘웃는 용’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작은 도시 아나우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꽃을 내뿜는 아기용 ‘미르하이’에 대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7년 투르크메니스탄의 아동 작가 라흐메트 길리조프와 한국의 그림작가 이은지는 ‘세상에서 가장 잘 웃는 용’이라는 그림책을 발간했고, 교류재단과 아시아문화전당이 이 작품을 가족극으로 만들었다. 다른 용들과 달리 불 대신 꽃을 뿜는 아기용 미르하이가 자신만의 장점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잘 웃는 용’은 국문, 영문, 노문으로 출간됐다. 교류재단과 아시아문화전당은 한국어–투르크메니스탄어 대역본을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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