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르웨이, 일본, 이탈리아, 필리핀, 탄자니아 등 6개국과 자매결연을 맺은 발레호(Vallejo)시자매도시연합회(회장 엘리사 스투어트)가 지난 9월28일 저녁 발레호시 댄폴리문화센터에서 '인터내셔널 만찬 및 옥션' 행사를 열었다.
발레호시는 미국 오클랜드 북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올해로 14번째 개최된 이번 기금모금 만찬행사에는 현지 주류사회 인사,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고 2만5천달러의 기금을 모금했다고 연합회 관계자는 전했다.
발레호시와 25년째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탄자니아는 민속공연진과 미스탄자니아를 사절단으로 보냈으며, 6개국의 전통음식이 소개됐고, 연합회 이사들과 도네이션을 받은 소장품들이 현장 판매됐다. 만찬장에는 각국의 고유음식들 중에는 한국음식인 불고기, 잡채, 김치, 등이 인기를 끌어 한식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연합회 관계자는 이 행사를 소개했다.
엘리사 스투어트 자매도시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의 후원과 관심 속에 6개 국가가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며 “서로 다른 민족의 문화를 존중해 주고 수용하면서 이번 행사를 축제로 승화시키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밥 샘파앤 발레호시장, 아메드 이사 탄자니아총영사, 리오 아오노 일본 부총영사, 훌리오 후엘타 멕시코 부총영사, 베네사 리오나 필리핀영사 등도 참석했다.
한편 발레호시와 진천군은 양 도시 교류협력 차원에서 진천군 공무원이 발레호시에서 근무하는 것을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진천군 박찬규씨가 발레호시 시청에서 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