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한인회의 ‘아프리카 평화의 샘물’ 지원사업이 2018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최우수 운영사례로 선정됐다.
재외동포재단은 10월4일 저녁 서울 잠실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 ‘한인회장의 밤’에서 한인회 운영사례 시상식을 가졌다.
물 부족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오지 마을에 우물을 파주는 ‘평화의 샘물’ 사업은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회장 임도재)와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회장 김점배)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올해는 말라위와 남아공, 탄자니아, 짐바브웨, 가나 등 5개 나라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해명 탄자니아한인회장은 이날 오후 열린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회에서 “탄자니아는 물 공급이 열악해 경제수도인 다레살람(Dar-es-Salaam)을 벗어나 내륙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전기 및 상수도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면서, “이로 인해 어린 학생들이 설사, 장티푸스, 트라코마(실명을 일으키는 눈 질환) 등의 수인성질환, 감염성질환 및 머리, 가슴, 얼굴 등에 발생한 피부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인회 운영사례 시상식에서 LA한인회는 우수상을,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엘살바도르한인회는 장려상을 받았다.
로라전 LA한인회장은 “지난 6월 실시된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회의’(LBNC) 신설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한인투표 등록운동을 전개해 LA한인타운의 절반이상이 ‘리틀 방글라데시’로 획정되는 것을 막았다"고 소개했다. 구철 재일본한국인연합회는 ”한인사회 전체가 하나 되어 한인들을 위한 행사를 하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코리아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노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부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중 한인 응원단을 구성하여 오스트리아 대표단을 응원하여 오스트리아가 세계 10위의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하경서 엘살바도르한인회장은 ‘미성년 미혼모 교육 프로젝트’인 ‘가로보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가보로는 이구아나의 한 도마뱀 종류로, 중미에서는 주변에서 흔히 관찰 되는 동물 중 하나로, 엘살바도르에서는 이 ‘가로보’처럼 미성년 미혼모는 주변에서 너무도 흔하게 볼 수 있어, 사회 문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