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에서 처리하는 민원업무 건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박주선 국회의원은 “올해 재외공관 민원처리량이 53만9천여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가 10월8일 박주선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재외공관 민원처리량’을 연도별로 분석하면, 재외공관 민원처리량은 2014년 42만6,237건, 2015년 44만2,798건, 2016년 50만5,938건, 2017년 49만200건이다. 올해는 지난 8월말 기준으로 35만9,916건으로 역대 재외공관 민원업무량 최다치를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각국의 재외공관의 민원처리가 급증한 이유에 대해 박 의원은 “최근 3~4년 사이 가족관계등록부, 출입국사실증명, 공인인증서 발급 등 신규업무가 추가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박 의원은 “미국, 호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과 같은 재외국민이 많은 재외공관에서는 매해 평균 수 천 건의 가족관계·국적업무 민원 업무를 처리하고 있어, 외교인력 부족을 호소 중”이라면서, “앞으로 늘어나는 재외공관 민원처리량에 맞춰 재외공관 외교인력 보강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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