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시장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글로벌 창원 위상 드높일 것”
허성무 시장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글로벌 창원 위상 드높일 것”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8.10.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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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9~11월1일 창원컨벤션센터서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열려
허성무 창원시장[사진제공=창원시청]

“재외동포들의 피와 땀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창원시를 찾는 한인경제인들은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증진에 기여하신 분들로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경상남도 창원시가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와 10월29일부터 11월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한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세계 74개국 146개 월드옥타 회원 등 1,300여명이 참가하는 재외동포 행사. 지난해 세계한상대회를 열었던 창원시가 또 다시 ‘글로벌 이벤트’를 유치한 것이다.

창원시는 지난 8월31일부터 16일간 2018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여는 등 ‘글로벌 창원’의 위상을 드높여 나가는 활동에 적극적이다. 창원시의 명품축제 진해군항제, 마산가고파국화축제를 더 큰 위상의 축제로 만들어 나가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8일 취임 100일을 맞은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제 창원은 평화의 번영의 선도 도시로 발돋움해야 한다”면서, “문화, 스포츠, 경제 교류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준비하는 허 시장과 최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허 시장은 “2018 창원방문의 해를 맞아 한인경제인 등 1,3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통해 창원경제의 재도약을 도모하고자 한다”면서,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창원시와 월드옥타가 동반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허성무 창원시장과의 일문일답.

사진은 지난해 10월 창원에서 열렸던 2017 세계한상대회.
사진은 지난해 10월 창원에서 열렸던 2017 세계한상대회.

-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가?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창원에서 하나 되는 한민족 경제 공동체’입니다. 이는 우리 창원시와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 간의 네트워크 구축 및 유대강화를 뜻합니다. 우리지역의 우수 중소기업과 청년인력이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해외로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가장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 이번 대회에서 어떤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나?

“창원시와 월드옥타에서 공동으로 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대회 첫날 월드옥타 자체행사인 월드옥타 차세대 라이징스타 창업심사와 모국방문 수료식, 확대회장단회의가 열립니다. 이어 창원시와 경상남도의 투자환경설명회와 월드옥타 회원과 주요 내빈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개회식과 환영만찬이 열립니다. 이튿날에는 월드옥타 통상위원회 회의와 2018 F/W 글로컬 비즈니스 페스티벌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글로컬 페스티벌에서는 창원시 우수 중소기업 86개사와 전국TP소속 기업의 수출상담회와 기업홍보전시관이 운영됩니다. 셋째 날에는 창원시 청년인력 글로벌 취업 설명회와 상담회, 이사회, 포럼, 정기총회, 폐회식 등이 예정되어 있고 마지막 날 한인 경제인투어를 끝으로 이번 대회가 마무리됩니다. 이밖에 대회기간 동안 동반자 투어와 가고파 국화축제 관광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습니다.”

가고파국화축제가 10월26일부터 11월9일까지 창원에서 개최된다.
가고파국화축제가 10월26일부터 11월9일까지 창원에서 개최된다.

- 2018 창원방문의 해와 연계된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2018 창원방문의해와 연계해 한인경제인과 동반자를 위한 산업관광, 생태관광 등 다채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창원시가 자랑하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세계한인경제인대회기간 동안 개최됩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에 창원시를 찾은 한인경제인들에게 국화 향 가득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함과 동시에 창원을 글로벌 도시로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국내외 경제인들이 대거 참석하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비즈니즈의 장인만큼 창원시는 투자환경설명회를 통해 해외경제인들의 글로벌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고자 합니다. 대회 이튿날인 30일에는 창원시 우수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가 열립니다.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창원시 우수중소기업 86개사와 전국 18개 TP소속 50개사 기업이 참가하여 월드옥타의 업종별 사전 일대일 매칭에 따른 수출상담회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우리 지역의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창원시가 견인하고자 합니다. 또한 146개의 대규모 기업홍보 전시부스를 통해 창원시 중소기업의 우수성과 잠재성을 해외경제인에게 널리 알릴 것입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난 8일 취임 100일 기념메시지를 발표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난 8일 취임 100일 기념메시지를 발표했다.

- 취임 100일을 맞았다. 창원시를 어떤 도시로 변모시킬 계획인지.

“창원은 제조업중심도시입니다. 국제사회에서도 기계산업의 메카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창원에 공단이 들어선 지 40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과거의 제조기술에 의존하다 보니까 경쟁력이 약화됐습니다. 그 사이 중국은 우리를 앞서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계산업을 ICT와 융복합하는 미래산업으로 가기 위해서 창원국가산단, 마산자유무역지역 등 산단들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주목받지 못한 방위산업이나 항공부품산업을 좀 더 혁신하고 마케팅도 도와서 해외수출을 많이 해서 세계적인 방위산업도시가 되려고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방위산업과 4차 산업이 결합한 미래산업 도시로서 글로벌 창원의 위상을 드높여 나가겠습니다.”

- 창원시가 재외동포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은?

“창원시는 재외동포들과 상생협력을 도모하고자 작년에 제16차 세계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재외동포 기업인과 창원시 기업인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경험이 있습니다. 창원시는 세계한상대회에 이어 올해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연이어 개최함으로써 인적 네트워크를 더욱 더 공고히 다지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경제영토를 확장할 것입니다. 또한 창원시는 앞으로도 재외동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국제행사 유치를 통해 재외동포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상생발전의 동행자가 될 것입니다.”

창원시는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고양‧수원‧용인시장과 공동으로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 실현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개최하였다
창원시는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고양‧수원‧용인시장과 공동으로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 실현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개최하였다

- 창원시가 현 시점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은 무엇인지.

“우리 창원시가 특례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례시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또 한인경제인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특례시는 100만 이상 도시에게 특별한 예외적인 권한을 더 준다는 뜻인데, 법적 지위는 기초자치단체지만 광역시 수준의 행·재정적 권한을 가지게 되고, 시민들에게도 많은 혜택을 주는 것입니다. 특례시는 우리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수원시, 고양시, 용인시와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3개 대도시 시장님들과 지난 8월에 국회에서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 실현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열었고, 지난달 12일에는 창원에서 4개시 관계자들이 모여 특례시 추진 공동기획단을 출범했습니다. 그래서 광역시급 위상에 걸 맞는 자치권한 및 법적지위 확보를 위해서 연대활동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설득과 노력을 통해서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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