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한한국총영사관이 10월18일 우한시 환다루이화호텔에서 ‘2018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 리셉션’을 열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후베이성 인민정부 천후이샤 부비서장, 우한시정부 천밍췐 부비서장, 후베이성 친쥔 상무청장, 차이쉐은 변호사(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등 중국측 관계자와 박원우 중서부한국인연합회장 비롯한 후베이성, 후난성, 허난성, 장시성 등 지역의 한국인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영사관은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남북 정상회담 장면과 백두산 등정, 합의내용 등이 담긴 10분 분량의 영상을 방영했다.
김영근 총영사는 축사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다”면서 “이런 상황이 오기까지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후베이성 인민정부 천후이샤 부비서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중국은 떨어질 수 없는 이웃임을 강조하고, 한국과 후베이성 간 교류와 투자 규모가 증가했다며, 양자 간 전략적 협력 파트너 관계가 더욱 긴밀해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중국 어린이 9명은 태권도 시범을 보였고 총영사관은 이들에게 검정색 띠와 도복을 선물했다. 우한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 리셉션이 개최된 것은 2011년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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