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브로니슬라브 알마티 고려문화중앙 회장이 이임을 앞둔 전승민 총영사를 10월19일 만찬에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 게오르기 카자흐스탄 역사학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김 로만 하원의원, 리 류보비 고려극장장, 김 아파나시 전 문화부 차관, 박 이반 전 교수, 황 마이 전 교수(황운정 독립지사 아들), 김 림마 인민배우, 박 알렉세이 노인회장, 문 그레고리 과학협회장 등 고려인 원로 30여명과 이재완 민주평통중앙아시아협의회 회장이 참석했다.
김 로만 의원은 “전승민 총영사 재직 중 알마티 시 건립 1,000주년, 고려인 동포 정주 80주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국립고려극장 아카데미 칭호 수여 등 많은 일이 있었다”면서 “고려인협회는 카자흐스탄과 대한민국, 그리고 고려인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힘써 일해 온 전승민 총영사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브로니슬라브 고려문화중앙 회장은 고려인 동포들은 전승민 총영사의 고려인 동포 권익증진을 위한 노력을 잘 알고 있기에 오늘 주요 고려인 관계자들이 많이 모였다고 하며 감사패를 증정하고 아울러 카자흐스탄을 오래 기억하기 바란다며 카자흐스탄 전통의상인 ‘샤판’을 선물로 주었다.
전승민 총영사는 답사에서 김 로만 의원과의 카자흐스탄 국립공원 알튼 예멜 견학, 신 브로니슬라브 회장 자택에서의 고려인 동포와 한인 동포들과의 친선 모임, 고려극장 정원에서 단원들과의 파티 등 여러 추억을 회상하고, 고려인 동포들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총영사 직분을 잘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