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미국대사가 민주평통 덴버협의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민주평통 덴버협의회(회장 국승구)는 “10월18일 미국 덴버대학 스텀홀 소강당에서 ‘한반도 전문가 초청 심포지엄’을 열었다”면서 현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앙 차관보, 대북정책 조정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국 덴버대 조셉코벨국제대학 학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힐 전 대사의 강연 주제는 ‘북미정상회담의 전망과 한반도의 미래’.
강연은 전 KAIST 교수이자 핵 유도탄 전문가인 김봉전 평통 덴버협의회 수석부의장의 질의에 크리스토퍼 힐 대사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민주평통 덴버협의회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힐 전 대사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합의가 없었다. 비핵화시간 프레임이 없는 것이 큰 결점”이라며,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이해관계 당사자 즉 한국, 미국, 일본, 북한, 중국, 러시아가 모이는 6자 회담으로 협약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민주평통 덴버협의회 회원, 미 공군사관학생들을 포함 170여명이 참석했다. 제니퍼 김 16기 평통 덴버협의회장이 통역을 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국승구 협의회장은 “문재인 대통은 답보상태에 빠진 제1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교량역할을 해 왔고 지금도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중재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핵 없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전망해 보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덴버협의회는 크리스토퍼 힐 전 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