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족교사'들 한국어공부에 가속도
'한족교사'들 한국어공부에 가속도
  • 도창수 기자
  • 승인 2011.04.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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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흑룡강성 상지시 조선족중학교에서 한족교사와 우리 말과 글을 모르는 조선족교사들을 대상으로 ‘과외한국어반’을 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과외한국어반'은 지난 3월 중순 정식 개강, 매주 월·수·금요일마다 한시간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시간 강의는 이 학교 이성근 교장과 공회주석인 박연록씨가 맡았다.

현재 이 '과외한국어반'에서 공부하는 교사는 19명이 있으며 이중 한족교사가 7명, 우리말과 글을 모르는 조선족교사가 5명 이다. 이외 7명은 행정을 책임진 한족교사들이다.

‘과외한국어반’을 운영하게된 취지와 관련, 이 학교 이성근 교장은 "민족학교의 특색을 살리자면 조선족교사는 물론 타민족 교사들도 반드시 우리 말과 글에 익숙해야 한다. 이는 조선족학교 교사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 업무기능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성근 교장은 또 "과외한국어반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는 두권으로 된 '표준한국어'로 두권을 모두 배우게 되면 간단한 일상용어와 간단한 글짓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이 '과외한국어반'은 한달간 수업을 진행했는데 이미 교사들마다 자모음고비를 넘긴 가운데 인사말 등을 배우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과외한국어반'의 고서교사(한족, 체육교사)는 "처음엔 한국어가 어려운줄 몰랐는데 배울수록 어렵다"며 " 최선을 다해 열심히 배워야만 조선족 사생들과 거리도 좁힐 수 있다"고 말했다.


[제공 : 조글미디어 /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봉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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