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스쿠터부터 목 베개까지··· “미국 시장에 맞는 디자인 제품 만들어 드리죠”
전기 스쿠터부터 목 베개까지··· “미국 시장에 맞는 디자인 제품 만들어 드리죠”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8.11.03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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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브라이언 김 TS 대표

“한국디자인협회로부터 초청을 받았어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디자이너 10명이 국내 디자이너와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하는 행사입니다.”

10월3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브라이언 김(김창명, 36) TS 디자인 대표가 이같이 말했다. 11월1일 경기도 KINTEX에서 열리는 강연회에 특별 초청을 받았다는 것.

그는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파세디나 아트센터를 졸업했다. 산업용품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모피(Mophie)라는 회사에서 메이저 디자이너로 3년간 일했다. 대체에너지 제품을 만드는 모피는 임모터(Imtor)라는 회사에 매각되는데, 임모터에 스카우트된다. 이 회사에서 디자인한 전기스쿠터가 유명 디자인상에서 상을 받을 정도로, 브라이언 김 대표는 이 분야에서 인정을 받는다.

“다양한 디자인을 하고 싶어서 스타트업 회사를 만들었어요. 애플, 테슬라, GM에서 일했던 디자이너들도 우리 회사에서 일하고 있지요.” 창립 2년 밖에 안 됐지만 삼성, LG, 대만의 팍스콘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10월30일, 경기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그는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미국 시장에 진출시키고자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시장 개척을 위해선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야 해요. TS는 스마트 와치, 전기 스쿠터, 외장형 배터리, 목 베개 등 다양한 제품을 제작합니다.”

회사명 TS는 Three S의 약자다. 심플하고, 정교하고, 똑똑한(Simple, Sophisticated, Smart) 제품을 만드는 회사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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