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권 회장 사임 후 첫 회의··· 120여명 참석
제27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가 11월3일 미국 달라스한인문화회관에서 임원, 이사 합동회의를 열었다.
총회장직을 놓고 박균희 회장과 소송을 했던 김재권 회장이 7월29일 사임한 뒤 개최한 첫 번째 회의다.
미주총연 관계자에 따르면, 12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는 박균희 총회장의 인사, 유석찬 달라스한인회장의 환영사, 스칼렛 엄 이사장의 축사, 김유진 사무총장의 경과보고, 안건토의 등이 진행됐다.
박균희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저를 믿고 인내해 준 회원들 덕분에 단일화를 이루게 됐다”면서,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석찬 달라스한인회장은 “미주에 거주하는 250만 한인은 더 이상 변방의 소수민족이 아니다. 함께 힘을 모아 한인들의 목소리를 키우고 영향력을 넓혀 나가야 한다”면서, “이번 달라스 회의를 계기로 각 지역 한인사회 리더들의 네트워크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중간선거 홍보 및 지원, 임원 이사 추가 임명, 잔여 임기 예산 및 지출, 정회원 등록 및 후원금 납부, 회칙 개정 등에 대한 안건이 다뤄졌다. 미주총연은 특히 내년 1월13일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워싱턴DC 국회의상당에서 열기로 결정하고 그 어느 때보다 성대한 행사가 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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