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총연 신임회장에 인도 심상만 회장
아시아총연 신임회장에 인도 심상만 회장
  • 방콕=이종환 기자
  • 승인 2018.11.12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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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은호 회장 후임으로 방콕총회에서 선출...아시아한상총연회장도 겸임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와 아시아한상총연합회는 11월10일 방콕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차기회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실시해 단독입후보한 심상만 인도한인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임했다. 인도 첸나이에서 건설업 등을 경영하는 심상만회장은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의 친오빠다.

승은호 회장의 조기사임 의사 표명에 따라 이뤄진 이날 선거에서 선거권자 40명 가운데 28명이 참석해 참석자 전원 찬성으로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방콕공항에서 1시간여 거리에 있는 티니디호텔에서 열린 이날 임시총회는 승은호 회장의 환영사와 노광일 태국대사의 축사에 이어 곧바로 회장 선거로 이어졌다.

승은호 회장은 환영사에서 “그동안 한인사회를 위해 여러 직책을 맡아 왔다”면서 “인도네시아한인회장을 22년, 인도네시아한국상공회의소 회장을 20년, 인도네시아한국학교 이사장을 20년, 민주평통은 5기부터 지금까지 해외자문위원을 했고, 협의회장, 아시아부의장도 맡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세계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 초대회장도 맡았고, 세계한인회장대회 의장 2회, 세계한상대회장도 지냈으며,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와아시아한상총연합회는 창설부터 지금까지 회장으로 일해왔다”면서 “이제 신임 회장을 뽑아서 새로운 발전을 기하기를 바란다. 열심히 참여하면서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광일 주태국대사가 내빈축사를 했다. 노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은 우리 정부의 외교다변화전략으로 아세안과의 관계를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13년간 아시아총연을 이끌어오신 승은호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아시아총연의 새로운 발전을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신임회장으로 당선된 심상만 회장
신임회장으로 당선된 심상만 회장

선거는 권혁창 선관위원장(전 라오스한인회장)과 김구환(전 홍콩한인회장) 양성모(전 캄보디아한인회장) 선관위원의 주재로 치러졌다. 양성모 위원의 경과 보고에 이어 단독으로 입후보 등록한 심상만 회장이 입후보자 정견발표를 했다. 심회장은 “무슨 일이든 맡으면 몰두하는 성격이라 회장으로 출마하는데 망설였지만, 결심하고 이 자리에 선만큼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선을 다해 최대한 빨리 공약을 실행하고, 선배회장한테 누가 되지 않고, 후배회장의 앞길을 탄탄히 하도록 열정과 의지를 갖고 일하겠다”며 성원을 호소했다.

투표는 찬반을 기립으로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회장에 대한 찬반을 묻고 이어 아시아한상총연합회 회장에 대한 찬반을 물어, 두 단체 모두 참석자 전원 찬성으로 심상만 후보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권혁창 선관위원장은 심상만 신임회장의 당선을 선포한 후 “회장 선거는 매듭이며, 대나무처럼 커가는 과정”이라면서 “서로 이해하고 아끼는 아시아총연이 되자”고 코멘트를 했다.

심상만 신임회장은 당선소감으로 “아시아총연을 빛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승은호 회장은 “그간 많은 협조를 해주신데 대해 감사한다,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더욱 단합하자”고 말했다.

승은호 회장
승은호 회장

이날 저녁에는 당선자 축하 연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심상만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인도네시아 안선근 아시아한상총연 사무총장의 사회로 소회와 함께 건배사가 오갔다.

승은호 회장은 “백세까지 두발로 산에 올라가자”는 ‘백두산’을 제의했고, 필리핀 루손중부한인회 김기영회장은 ‘우리는 형제다’를 외쳤다.대만에서 온 조언빈 회장은 “내일 새벽에 공항으로 나간다. 기립을 두 번 하기 위해 일부러 이곳까지 왔다”면서 “우리는 가족이라는 뜻에서 ‘우리가’ 하면 ‘족이다’라고 제창해달라”고 부탁했다.

홍콩에서 온 김구환 회장은 총회 기념촬영때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던 ‘정신을 차리자’로 다시 건배사를 했다.

스리랑카 홍명옥 회장은 ‘드숑 마숑’으로, 인도네시아 이철훈 회장은 ‘얼씨구 좋다’, 방글라데시 김항진회장과 미얀마 이정우 회장은 즉석에서 축하 노래도 불렀다.

마지막으로 건배사를 한 권혁창 선관위원장은 ‘선거관리’ ‘잘했다’를 건배사로 제안했다. 신임회장은 이날 당선증을 받으면서 회장직을 시작했다. 회장 이취임을 축하하는 행사는 내년 2월 인도 델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선거를 마치고 당선축하만찬이 준비될 때까지 호텔에 연해 있는 방콕골프클럽에서 골프라운딩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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