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전의희망운동본부가 11월10일 선양주말한글학교에서 ‘2018 김장나눔 축제’를 열었다.
동전의희망운동본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중국 현지인들을 돕기 위해 설립한 봉사단체로, 2004년 심양에 있는 은혜이슬봉사단이 운동본부의 전신이었다. 2010년 출범한 운동본부는 4만개의 저금통을 만들어 중국 학생들을 돕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고, 중국 농촌가정에 돼지 무료분양을 하기도 했다. 주선양총영사관, 교민사회, 조선족 동포사회가 이 단체를 지원해 왔다.
선양한국인회에 따르면, 올해 김장나눔 축제에는 주선양총영사관 김창남 영사,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 선양주말한글학교 심유석 교장, 재선양대한체육회 정인호 회장, 선양충청향우회 황상욱 회장, 선양호남향우회 양남철 회장, 선양한국인(상)회 정대영 부회장, 민주평통선양협의회 장문기 간사, 아리랑축구단 김성길 단장, 요령성한마음애심기금회 김소영 비서장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2018 김장나눔축제 대회장인 상익그룹 안청락 회장은 환영사에서 “김장나눔 축제는 어머니의 맛을 기억하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행사다. 앞으로 김장나눔 축제가 동북지역의 대표적인 한인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규 운동본부 위원은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본 단체의 활동 참여를 통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길 바란다. 지속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축제에서 판매된 수익금 전액은 선양(沈陽), 부신(阜新), 무순(撫順), 안산(鞍山), 금주(錦州), 봉성(鳳城) 등에 거주하는 장애우, 노인, 농민들에게 전달된다. 운동본부는 선양 외에도 무순 신한민속촌(3일), 단동홍엔지아복리원(3일), 대련한국국제학교(24일)에서 김장나눔 축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