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완 방글라데시한인회장 "한류팬들과 파파야 깍두기 만들어요"
박종완 방글라데시한인회장 "한류팬들과 파파야 깍두기 만들어요"
  • 방콕=이종환 기자
  • 승인 2018.11.13 12: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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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7일 송년회 열어... 방콕 총회에 한인회장 3대가 참여
박종완 회장
박종완 회장

“방글라데시에서는 이번에 현임, 전임, 전전임 등 한인회장 3대가 참여했어요. 앞서 만나셨다시피 전임인 김항진 회장, 전전임인 윤회 회장도 오셨지요.”

태국 방콕의 티니디호텔 로비에서 박종완 현임 방글라데시한인회장이 소개를 했다. 방글라데시 한인회장 3대가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총회에 참석한 것이다. 이번 총회에 심상만 인도한인회장이 회장으로 출마해, 같은 ‘서남아’인 방글라데시로서 선거에 힘을 실어주려는 뜻도 있었던 듯했다.

‘벵골인의 땅’이라는 뜻의 국호를 가진 이 나라는 면적은 남한의 1.5배에 못 미치는 14만평방km에 인구는 1억5천만명으로, 높은 인구밀도를 자랑하고 있다. 국토의 대부분이 갠지스강 삼각주로, 비옥한 농경지를 이루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교민들이 수도인 다카에 집중돼 있습니다. 교민수가 1400명 정도인데, 증가추세에 있어요. 건설 경기가 살아나면서 힘을 받고 있어요.”

박종완 회장은 방글라데시에서 24년째 살고 있다. IT 사업으로 출발해 지금은 건설과 무역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글라데시에도 한류 바람이 거셉니다. 1만5천명 규모의 자생적인 K-pop 팬클럽도 있어요. 한국을 다녀온 사람들의 모임도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공무원들로 이뤄진 코이카 모임에도 2천여명이 참여합니다.”

박회장에 따르면 이들 한류팬들을 기반으로 한류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주방글라데시한국대사관과 방글라데시한인회가 다양한 시도들을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김밥만들기대회, 김치만들기대회를 열어서 한국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것도 그 하나다.

“방글레데시아는 깍두기를 담그는 무가 없어요. 무를 재배하지 않아요. 그래서 깍두기용으로 무 대신 파파야를 씁니다.”

‘꿩 대신 닭’이라는 말처럼 무가 없어 파파야 깍두기를 담는데, 그래도 깍두기 맛은 난다는 얘기다.

방글라데시 한인회는 12월7일 연말 송년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한인회와 대사관이 공동주최를 하는 것으로 했다고 한다. 박회장은 “방콕에서 돌아가면 송년회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올해부터 한인회장을 맡아 내년 말까지가 임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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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금바위 2018-11-14 21:55:42
한인회장님~
국위선양에 최선을 다해주세요.
무한 응원합니다.
한인회장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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