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연아 마틴 상원의원, 부산서 열린 참전용사 추모식 참석
캐나다 현충일인 11월11일 캐나다 각 지역에서 세계 1차 대전 종전 100주년과 한국전 정전 6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전쟁 당시 2만6천여명의 캐나다인들이 참전을 했으며 총 516명의 용사들이 전사했다. 연아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캐나다 전역에 있는 전역 및 현역 군인들에게 존경을 드린다”고 밝혔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조지 퍼리 상원의장, 그랜드 미첼 상원의원, 사라비짓말와 상원의원 등과 한국을 공식 방문해, 11일 오전 부산 유엔군 묘지에서 열린 추모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묘지에는 약 400명의 캐나다 국적 한국전 참전 전사자들이 유엔 연합국가 전사자들과 함께 안장돼 있다. 캐나다 각 지역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 65주년 기념행사를 정리했다.
◇오타와(10일 오후 9시)= 약 400명의 한국전 참전 캐나다 전사자들이 안장된 한국 유엔군 묘지 앞에서 거행된 호국영령 추모식에 맞춰, 신맹호 주캐나다한국대사, 참전용사 및 가족, 친한파 인사들도 오타와 시청에서 한국전 참전 전사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다.
◇몬트리올(11일 오전 11시)= Place du Canada에서 21발의 예포가 울려 퍼진 후 추모행사가 열렸다. Valerie Plante 몬트리올 시장, 이윤제 총영사 겸 ICAO대사, 현·전 캐나다군인들, 재향군인회(회장 이철재) 회원들, 국가유공자회원(회장 김인규) 회원들 등 450명이 참석했다. 이후 34근위보병대 위장대를 선두를 선 시가행진도 진행됐다.
◇밴쿠버(11일 오전 11시)= 정병원 총영사, 고위관리, 참전용사, 버나비 소방관, 지역 한인, 친한 인사 등이 ‘평화의사도’에 있는 한국전 기념비 앞에서 헌화식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부산을 향해’ 서서 2분간 한국전 전사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