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프로골퍼 비제이 싱(Vijay Singh)이 11월27일 저녁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있는 한식당을 찾아, 파라과이한인골프협회, 여성골프협회 회원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비제이 싱은 파라과이 출신 골프선수 까를로스 프랑코가 주최하는 불우이웃 돕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파라과이를 방문했고, 까를로스 프랑코와 친분이 두터운 김홍희 골프협회의 초청을 받아 이날 한인 골퍼들과의 만찬에 참석했다.
피지 출신인 비제이 싱은 인간 승리의 표본이다.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에서 레슨을 하고 골프용품을 판매하며 생계를 이어왔던 그는 1988년 나이지리아 오픈에서 우승한 뒤 89년 유럽투어에 입성하며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1993년 미국 PGA에 진출한 그는 2000년 마스터스대회에서 우승하며 정상에 섰다. 파라과이 한인들은 이날 만찬 자리에서 까를로스 프랑코에게 불우이웃 성금을 전달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