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왜 필요하지?··· 베트남 하노이학생들의 평화통일 토크콘서트
통일은 왜 필요하지?··· 베트남 하노이학생들의 평화통일 토크콘서트
  • 하노이=이산 해외기자
  • 승인 2018.12.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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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 지난해 이어 두 번째 행사
평통 자문위원·하노이한국국제학교 학생 350여명 참석

베트남 청소년들이 통일을 주제로 자유롭게 토론을 하는 ‘평화통일 토크콘서트’가 12월4일 하노이한국국제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지난해 12월26일 제1회 평화통일 토크콘서트를 개최한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회장 김정인)가 청소년을 위한 두 번째 평화통일 토크콘서트를 개최한 것.

임성준 자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주베트남한국대사관 김생 참사관, 김정인 회장을 비롯한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 자문위원, 한국국제학교 학생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인 회장은 개회사에서 “2018년은 전쟁 위기에 놓였던 한반도의 정치상황이 평화적 무드로 바뀐 역사적인 해였다. 올해 4월 남북정상의 판문점 회담을 비롯한 3번째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면서, “한인 청소년들이 현재의 한반도 상황을 잘 이해하고, 통일 대한민국을 디자인해 나갈 수 있도록 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김생 공생 참사관은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생생한 통일 이슈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통일과 통일 이후의 평화공존에 대해 생각해 보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이날 김동업 경남대 정외과 교수(극동문제연구소 연구실장)는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강연을 통해 “분단은 영토와 관련한 의미이지만, 분단은 국민들에게 심리적으로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평화를 일상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 김유호 자문위원(베이커맥킨지로펌 변호사)는 △통일은 필요한가? △북한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의식은 어떤가? △통일은 우리 민족만의 문제인가 혹은, 주변국들의 의견도 따라야 하는가? 등의 질문을 패널로 참석한 학생들에게 던졌고, 학생들은 재기발랄한 의견을 자유롭게 얘기했다.

김 자문위원은 또 베트남 패널로 참석한 LÊ VĂN CỰ 전주한국베트남대사와 Nguyen ThiTham 베트남 사회 과학원 동북아 연구원 한국학 센터 소장에게 베트남 통일 경험에 의한 사회문화적 통합과정의 조언을 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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