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명재 평통 싱가포르지회장 “선박 인스펙션 회사를 경영해요”
곽명재 평통 싱가포르지회장 “선박 인스펙션 회사를 경영해요”
  • 스리랑카 캔디=이종환 기자
  • 승인 2018.12.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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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골’ 한식당도 6개나 운영… 해양대학 출신으로 해사업무가 전공

곽명재 민주평통 싱가폴지회장은 아주 독특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바다에서 운항하다 충돌 혹은 침몰하거나 화재나 사고가 난 선박을 조사하는 전문회사다.

곽 회장을 만난 것은 스리랑카에서였다. 그는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협의회장 엄경호)가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초청해 11월30일부터 12월2일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와 시기리야에서 개최한 ‘통일강연회’와 ‘통일등반대회’에 참석했다.

해양대학 79학번인 곽 회장은 대학 졸업 후 8년간 유조선을 탄 후에 싱가포르에 정착했다고 한다.

“영국석유(BP), 아메리칸 오일 같은 외국 석유회사의 유조선을 탔습니다. 베네수엘라, 폴란드 그다니스크는 물론 미국 미시시피강도 올라가 봤어요. 다양한 곳을 다녔습니다. 당시는 1980년대인데 넓은 세상을 봤습니다.”

그는 우연히 싱가포르에 정착해서, 선박 인스펙션 관련 회사를 차린다. ‘국민서베이어’라는 선박 인스펙션 회사다.

주요 업무는 해외 선박회사들의 용역을 받아 싱가포르에 입항하는 선박들의 용선과 기름공급 검사, 적재 화물 사고, 선박 사고 등을 조사하는 역할이다. 선박을 사고 팔 때 감정평가를 해주기도 한다.

그는 또 해저케이블을 매설하는 특수 선박을 해외에 매매알선하기도 했다고 한다. 특히 한국에 해저케이블 매설선박을 대량 공급했다고 한다.

“드라마 ‘대장금’이 히트했을 때였습니다. 싱가포르에서도 방송을 통해 4차례나 방영됐는데, 당시 지인들 사이에서 ‘한국 음식점’을 차려보면 어떠냐는 얘기가 있어서 달려들었다가, 된통 당했지요.”

‘대장금’을 흉내 내어 고급 한정식 집을 차렸다가 얼마 못 가서 문을 닫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음식점 경영 경험을 살려 ‘향토골’이라는 일반 한식점을 냈다. 지금은 싱가포르에 6개 분점을 둘 정도로 성업중이라고 한다.

곽 회장은 지난 6월에는 민주평통 싱가포르지회 주최로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에서 한국학생 140명이 참여한 가운데 통일골든벨 행사도 개최했고, 지난 11월8일에는 싱가포르 SICC Theatrette에서 서효석 편강한의원 원장을 한국에서 초청해 특강을 열기도 했다.

안영집 주싱포르한국대사, CJ아태본부 임직원, 싱가포르한인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특강에서 서효석 원장은 ‘깨끗해진 폐가 내 병을 고친다’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난치성 알레르기 질환과 중증 폐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한방 치료법에 대해 설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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