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 지원
백남준 작가의 대표작 ‘세기말 2(Fin de Siecle II)’가 미국 뉴욕에서 전시된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은 “백남준의 세기말 2가 29년 만에 뉴욕 휘트니미술관에서 다시 전시된다. ‘세기말 2’를 포함해 지난 50년간의 현대 아트를 총망라한 전시회 ‘Programmed’가 오는 4월14일까지 열린다”고 전했다.
세기말 2를 복원하는 데에는 총 7년이 소요됐다. 작품에 적합한 브라운관TV 및 콘솔을 세계 각지에서 수집․테스트하고 설치 예산을 확보하는 데에 5년이 걸렸고, 이후 스크린에 입혀질 영상을 프로그래밍하고 207개 스크린을 각각 조정했다.
전시직전에는 총 8명의 기술자와 예술자가 동원됐다고 세기말 2 복원을 지원한 국제교류재단은 설명했다. 이시형 이사장은 “현대 미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휘트니미술관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의 작품을 부활시키는 대대적인 작업에 교류재단이 일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이 단기간에 경제적으로 급성장 했을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에서도 뛰어난 나라임을 세계에 알리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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