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국제대학촌에, 한국유학생 기숙사 ‘한국관’ 설립
프랑스 파리 국제대학촌에, 한국유학생 기숙사 ‘한국관’ 설립
  • 홍미희 기자
  • 승인 2018.12.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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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국제대학촌에 들어선 한국관 전경.[사진제공=교육부]
프랑스 파리, 국제대학촌에 들어선 한국관 전경.[사진제공=교육부]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대학촌에 한국유학생 기숙사가 세워졌다.

교육부는 “12월14일 오전 10시30분 프랑스 국제대학촌(Cité Internationale Universitaire de Paris)에서 한불 양국의 교육교류 상징인 ‘한국관(Maison de la Corée)’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질 뻬꾸 프랑스 파리교육감, 장 마르크 쏘베 파리국제대학촌 회장, 재불 한인유학생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관이 들어선 파리 국제대학촌은 1차 세계대전 직후,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 간의 교류를 통해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평화적·미래지향적 기반을 만들기 위해 1920년부터 프랑스 교육부 장관의 주도로 조성된 다국적 기숙사촌이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뿐 아니라 인도,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도 국제대학촌에서 자국 기숙사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2011년과 2013년 한불정상회담을 통해 국제기숙사촌 내 부지를 무상 제공받는 조건으로 한국관 건립을 제안했고 2014년 프랑스 정부와 한국관 건립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준공식은 공사 2년여 만인 지난 7월 열렸고, 지난 9월부터는 입사생 입주도 시작됐다.

지상 9층, 지하 1층, 총 250실 규모의 한국관에는 체력 단련실, 조리실, 한국식 정자, 음악·미술 작업실 등도 설치돼 있다. 200명 규모의 공연장에서는 학술 및 문화예술 활동도 가능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한국관이 단순히 거주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넘어 실천하는 지성인들의 학술교류와 화합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한국정부도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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