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중국 윈난성 리장시에 있는 바이사(白沙) 소학교에 3천여권의 도서와 PC, 체육용품을 기증하고, 도서실 책상과 의자를 새것으로 교체해 주었다.
대한항공은 “12월10일 바이사소학교에서 고광호 중국지역본부장, 주중 한국문화원 한재혁 문화원장, 리장시 교육국 홍샹취엔 부국장 등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꿈의 도서실’ 기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꿈의 도서실’은 대한항공이 2010년부터 이어온 사업이다. 중국의 향촌지역 학교에 도서실을 만들고, 교육용 기기 등을 지원함으로써 책을 읽을 공간과 장서가 부족한 처지의 중국 어린이들에게 보다 나은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바이사 소학교는 소수민족인 나시족의 옛 수도에 위치한 294년의 역사를 지닌 학교다. 기증 행사 후에는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학교 운동장에서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 오후에는 리장시 정부와 주중한국문화원의 주최로 리장운령극장에서 1천여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한국과 리장 현지 전통 무용이 어우러진 문화 공연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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