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한인이민 50주년 행사’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백창기씨가 제29대 아르헨티나한인회장으로 선출됐다.
한인회가 운영하는 교민지 남미한우리에 따르면, 아르헨티나한인회는 12월23일 아르헨티나한국학교 강당에서 제29대 한인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백창기씨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한인회는 제29대 회장을 맡을 한인이 나타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이병환 회장이 1년 더 유임을 해야 했다. 한인회 선관위는 지난 9월 1,2차에 걸쳐 후보자 등록 공고를 했지만, 후보자가 없어, 선관위가 지난 11월 공식적으로 해체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이에 전임회장으로 구성된 고문단은 29대 한인회가 공전되는 것을 막고자 회의를 열어 후보자 1인을 추천해 그 후보자가 수락할 시, 한인들의 직접 투표로 한인회장을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백 후보자는 “29대 한인회장 후보가 없어 한인회 운영이 파행될 수 있다는 걱정했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백 신임 회장은 경상북도 경주 출생으로 1976년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가 J.J. Urquiza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Textil Blanco라는 회사를 경영했던 그는 2015년 한인 이민 50주년 기념행사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