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분자 JBJ회장, “한국식 미얀마 아이돌 콘서트에 2만명 몰렸어요”
정분자 JBJ회장, “한국식 미얀마 아이돌 콘서트에 2만명 몰렸어요”
  • 양곤=김정호 객원기자
  • 승인 2018.12.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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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분자 JBJ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주최한 미얀마 아이돌 콘서트 행사에 무려 2만명이 몰려들어 대성황을 이뤘다.
 
미얀마의 팬들은 자국에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대규모 가수 군단의 공연에 열광했다. 미얀마에서 활동하는 JBJ엔터테인먼드가 주최하고, 한국의 블록체인 기반 분산슈퍼컴퓨팅 개발 전문기업 코넌글로벌(이하 코넌)이 주관한 행사였다.

행사는 21일과 22일 이틀간 미얀마 수도 양곤의 뚜완나부미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MMW(Myanmar Music Wave) 콘서트로 이름 붙인 이 행사에는 로즈쿼츠 등 JBJ소속의 4팀을 비롯해 팝과 락, 힙합, EDM 등의 장르에서 16개 팀이 출연했다. 미얀마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 뮤지션 12개 팀도 포함됐다.

이 행사는 지상파 방송사인 ‘mizzama’를 통ㄷ해 공연 모습이 실시간으로 미얀마 전국에 생중계됐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공연장을 섭외했어요. 가수들의 공연이 많지 않은 미얀마에선 유례없는 대규모 공연입니다. 무대 전면에는 관객들이 가수의 공연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는 대형스크린 3개를 나란히 배치했고, 고급 음향장비와 고출력 스피커도 설치해 수준 높은 공연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했어요.”

정분자 대표의 소개다. 공연이 열린 이틀간 공연장 주변에는 2만명의 인파를 실어나르는 차량들이 몰려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어냈다. 현지 경찰도 긴급 투입돼 교통정리에 나섰다. 무대 앞 공연장은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였다.

사진 오른쪽이 정분자 JBJ 회장.

미얀마는 오랜 기간 군사정권이 이어졌던 곳이다. 이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성장하지 못했다. 전체 인구는 6천만명.

하지만 정분자 회장이 미얀마를 주목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군부통치를 대신해 아웅산 수치 정부가 들어선 것도 기회로 작용했다. 

정분자 회장이 경영하는 JBJ는 미얀마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그가 한국식 아이돌 트레이닝 시스템을 도입해 직접 가수를 육성하고 관리한 것이 주효했다. 정 회장이 심혈을 기울여 지난 5월 런칭한 미얀마 최초의 걸그룹 ‘로즈쿼츠’가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이다.

“로즈쿼츠는 한국인 1명(성신), 미얀마인 2명(Cindy, Naychi), 태국인 2명(Eing, Earn)으로 이뤄진 다국적 그룹입니다. 미얀마 시장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시장 전체를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노래와 댄스의 완성도에서는 여느 한국 아이돌에 견줘도 손색이 없습니다.”

정회장의 소개처럼  이번 공연에서 로즈쿼츠가 백미였다. 한국식으로 훈련된 뛰어난 기량은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기에 충분했다. 무대에서 로즈쿼츠는 데뷔곡인 ‘Realize’와 디지털 싱글 2집 ‘Ra Pa Pam Pam’을 화려한 댄스와 함께 선보였다. 

정회장의 ‘한복’도 빛을 발했다. 공연 둘째 날 한복을 단정히 차려 입은 정 회장이 무대 위에 모습을 나타내자 객석에선 ‘안녕하세요’, ‘사랑해요’ 등 우리말이 터져 나왔다. 미얀마 공연 역사상 최초이자 최대를 기록한 이번 콘서트는 준비기간 4개월에 투입된 인력만 300명이 넘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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