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민족 시장 당선 100여년 만 처음
뉴저지 최대 한인밀집 타운인 팰리세이즈팍(팰팍)에 한인 시장이 취임했다.
1월2일 팰팍 고등학교 강당에서 박효성 주뉴욕한국총영사, 제임스 로툰도 전 시장을 비롯해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 정 팰팍 시장 취임식이 열렸다고 뉴욕일보가 보도했다.
민주당 후보였던 크리스 정은 지난해 11월6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2,300여표를 받아 공화당과 무소속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팰팍은 뉴저지 동북부 버겐구에 있는 타운으로, 약 2만명의 인구 중 한국인 비율이 50%를 차지한다. 팰팍 타운에서 본격적인 근대 행정체제가 갖춰진 뒤 타민족 시장이 당선된 것은 100년이 넘는 역사 중에 처음이다.
뉴욕일보에 따르면, 크리스 정 시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인종, 종교, 정치성향에 상관없이 이곳의 주민 모두가 성공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종철 시의원, 폴종 김 시의원 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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