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프랑크푸르트한인회 정기총회가 지난 1월5일 오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Saalbau Titus Forum에서 열렸다.
지난해 11월3일 프랑크푸르트 Saalbau schoenhof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장소가 협소하다는 이유로 총회 10여일을 앞두고 연기되는 등 행사 전 여러 잡음이 일었던 이번 총회는 우려와 달리 순조롭게 진행됐다.
회원 308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원보고, 개회선언, 업무보고, 재정보고, 감사보고 등이 진행됐다. 이어 31대 회장과 감사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안영국)가 구성됐고, 회장 후보인 이기자, 김윤재씨로부터 공약발표를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정견발표에서 이 후보는 △한인회관 및 원로회원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 건립 △ 경로잔치 개최 △젊은 신세대를 위한 문화 공간 마련 등을 약속했다. 현 한인회장인 김윤재 후보는 먼저 지난 2년 자신을 보좌해 준 임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지난 2년 동안 이루지 못한 계획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선거결과 감사선거에서는 권혁위 후보가 129표, 현호남 후보가 71표, 황경남 후보가 69표를 각각 받아 수석감사에 권혁위회원, 감사에 현호남 회원이 당선됐다. 회장선거에서는 이기자 후보가 총 유효표 289표 중 183표를 얻어 당선을 했고, 김윤제 후보는 106표를 얻어 고배를 마셨다.
77표차로 당선된 이기자 당선자는 “자신을 지지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동포사회 화합과 발전, 그리고 위상제고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962년 출생이며 유학생 출신인 이기자 당선자는 법학박사로서 프랑크푸르트 근교 카르벤에서 축구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18홀 골프장 공사를 할 계획이다. 이 당선자는 제 16,17,18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서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부회장직도 맡고 있다. 또 재독호남향우회 남부지역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