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숙 한국문협 인도네시아지부 회장, 시집 ‘적도의 노래’ 펴내
서미숙 한국문협 인도네시아지부 회장, 시집 ‘적도의 노래’ 펴내
  • 홍미희 기자
  • 승인 2019.01.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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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숙 한국문협 인도네시아지부 회장
서미숙 한국문협 인도네시아지부 회장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 회장을 맡고 있는 서미숙 작가가 「적도의 노래」라는 시집을 출간했다. 「적도에서의 산책」라는 산문집도 출간한 바 있는 그는 1991년 싱가포르로, 94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주했다. 29년간 이방인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서 작가는 “「적도의 노래」에 해외에 이주해 사는 경계인으로서 갖고 있는 외로움을 담았다”고 말했다.

서미숙 작가는 1992년 계간 <아시아문학> 해외문학 공모전에서 「날개짓」으로 대상을 수상한 후, 2008년 격월간 『서정문학』에 수필 부문으로, 2012년 월간 『문예사조』에 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했다. 2012년엔 「추억으로의 여행」이라는 산문집을 펴냈다.

「적도의 노래」의 배경은 인도네시아다. 공광규 시인은 “자신이 이주하여 터전을 이루고 살고 있는 타국인 적도의 나라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안에 있는 도시와 공항, 기차역, 카페 등 특정 공간을 시의 배경으로 유효하게 활용했다. 현지인, 즉 재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거나 소외된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도 슬쩍 엿보인다”고 해설했다.

‘야자수’ ‘깜보자’와 같은 적도에 자생하는 자연 사물에 시인의 마음을 투영하기도 했다. “비와 바람, 작열하는 심상의 태양을 등장시켜 화자의 외로움과 그리움의 농도를 더욱 짙게 만든다”고 공광규 시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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