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1월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중국 상해 오송군항을 방문하고, 방문기간 중 교민들에게 함정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의 상해 방문은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훈련전단은 지금까지 통산 7번 중국을 방문하며 상해 방문은 4번째다.
함정견학 행사는 한국교민들을 대상으로 3일간 진행된다. 1월14일 행사는 오전 9시4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계류현장을 참관하는 것으로 시작해 환영식 행사가 열리며, 교민들은 환영식 후 구축함을 견학하고 간단한 함상 오찬을 함께 한다. 1월16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함정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월17일엔 오전 9시부터 환송식이 거행된다.
이번 행사와 관련하여 주중한국대사관 박노호 해군무관은 유선을 통해 “해군순항훈련은 해군사관학교 4학년 졸업생들이 졸업 전 원양항해실습을 하며 임관 전 실무경험을 쌓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훈련 중 해외 정박 시 현지 교민들을 위로하고자 함정견학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올해는 방산홍보전시관 외에, 삼일절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기념 특별전시관이 함께 준비되는 등 볼거리가 더욱 풍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함정견학은 군부대를 방문하는 행사로 출입이 까다로우므로 행사참여를 위해서는 반드시 대한민국 국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여권을 휴대해야 한다. 참가자 명단과 차량번호를 사전에 등록하면 정문에서 출입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1월16일 함정공개행사에는 중국인을 동반할 수 있으나, 반드시 사전에 명단을 통보해야 하고, 중국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함정견학 사전등록 및 문의는 주중한국대사관 해군무관(전화 +86-10-8531-0955, 이메일 pnh1024@korea.kr) 또는 주상하이 총영사관(전화 +86-21-6295-5000, 이메일 shanghai@mofa.go.kr)으로 하면 된다.